아파트 담보대출을 준비하다 보면 ‘KB시세’가 없다는 이유로 한도나 금리 조건이 불리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준공된 지 오래됐거나 거래량이 적은 아파트는 KB부동산 시세 시스템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이런 아파트는 정말 대출이 불가능할까요? 다행히도 일부 금융사나 비은행권에서는 KB시세가 없는 아파트도 대출이 가능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기준과 조건, 그리고 유의사항까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 1. KB시세가 없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KB시세란?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는 금융기관들이 대출 심사에 참고하는 표준 시세 데이터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엔 시세가 등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시세 미등재 이유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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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부족 | 최근 1년간 실거래가 없는 아파트 |
노후 주택 | 준공 후 20~30년이 지난 경우 |
비주류 단지 | 아직 입주 전이라 시세 형성 안 된 경우 |
신규 분양 | 아직 입주 전이라 시세 형성 안 된 경우 |
✅ 2. KB시세가 없어도 가능한 대출 방식
이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대출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 감정가 기준 대출 → 감정평가사를 통해 직접 감정가 산정
- 실거래가 기준 대출 →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활용
- 매매계약서 기준 대출 → 실매매계약 체결 시 해당 금액 기준
단, 이 경우 금리가 높거나, 한도가 줄어들 수 있으며, 일부 금융사는 아예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3. 어떤 금융사에서 가능한가?
다음은 KB시세가 없는 아파트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연한 심사를 하는 금융사 유형입니다.
금융사 유형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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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저축은행, 캐피탈 등) | 감정가 기준 대출 적극 활용 |
보험사 계열 금융사 | 대체시세 활용 가능, 한도 유연 |
일부 특화 중개 플랫폼 | 다양한 시세 참조로 대안 제시 가능 |
✅ 4. 감정가 기준 LTV는 어느 정도?
KB시세가 없을 때는 일반적으로 감정가의 70% 이내에서 대출이 진행됩니다. 단, 다주택자나 규제지역일 경우 LTV는 40~60%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유형 | 적용 LTV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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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 실수요자 | 최대 70% 가능 |
1주택자 | 평균 60% 이내 |
다주택자 / 조정지역 | 40~50% 제한 |
✅ 5. KB시세가 없는 아파트 대출 시 주의사항
- 중도상환수수료 및 우대조건 확인
- 금리 구조 확인
- 상환방식 및 만기 체크
- 건물 상태(노후, 하자 등) 고려
✅ 6. 시세 외 평가 기준도 다양해지는 추세
최근에는 실거래가 기반 데이터, 민간 시세 플랫폼, AI 자동평가시스템(AVM)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KB시세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 불리한 시대는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KB시세가 없는 아파트라고 해서 무조건 대출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다양한 심사 기준을 활용해 유연하게 승인해주는 금융사나 중개 플랫폼이 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시세 여부뿐 아니라, 내 소득 구조, 대출 목적, 담보 상태를 종합적으로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뱅크몰과 같은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는 KB시세가 없는 경우에도 감정가 기반, 실거래가 기반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는 금융사를 함께 비교해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