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상환액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면 금리가 오래 고정되는 상품을, 초기 비용이 중요하다면 변동형까지 함께 비교해보세요.
다만 ‘5년 고정’이 만기까지 고정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처음 금리뿐 아니라 언제, 무엇을 기준으로 금리가 바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1. ‘고정금리’보다 금리가 바뀌는 주기를 보세요
주담대는 순수 고정형·혼합형·주기형·변동형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5년 고정’이라는 안내라도 5년 뒤의 구조가 다릅니다.
금리 유형 | 변경 시점 예시 |
|---|---|
순수 고정형 | 만기까지 고정 |
혼합형 | 첫 5년 고정 → 이후 6개월 |
주기형 | 5년마다 재산정 |
변동형 | 6개월·12개월 등 |
표의 주기는 대표 예시입니다. 보금자리론은 실행일부터 만기까지 고정금리를 적용하지만, 은행 상품은 약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혼합형은 처음 고정기간이 끝나면 짧은 주기로 바뀌고, 주기형은 다음 고정기간마다 금리를 다시 정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는 6개월 변동형에 신규취급액 COFIX, 5년 변동형에 금융채 5년물을 적용합니다. COFIX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한 지수입니다.
2. 내 상환 계획에 따라 유리한 조건이 달라집니다
2026년 9월 초에는 주요 은행의 변동형 금리가 5년 고정형보다 낮은 구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처음 금리가 낮아도 다음 변경일의 금리까지 낮게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 월 지출이 빠듯한 경우: 금리 상승을 감당하기 어렵다면 순수 고정형이나 고정기간이 긴 주기형을 비교하세요. 안정성을 위해 처음에 더 내는 이자가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 몇 년 안에 상환할 경우: 예상 유지 기간의 이자와 중도상환수수료를 합쳐 비교하세요. 짧게 쓴다는 이유만으로 변동형이 항상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 금리 변동을 감당할 여유가 있는 경우: 변동형의 초기 금리 차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금리가 오를 때의 월 상환액도 계산해두세요.
금리가 연 4%에서 5%로 바뀌면 1%가 아니라 1%포인트 상승입니다. 대출 잔액 3억원을 유지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이자 차이는 연 300만원, 월 25만원입니다. 원금을 나눠 갚는 대출의 실제 월 납입액 차이와는 다릅니다.
3. 같은 금액·기간으로 비교해야 답이 보입니다
비교할 때는 대출금액·만기·상환방식을 맞추고, 최초 금리와 다음 변경 조건을 함께 확인하세요.
- 금리 변경: 첫 변경일, 이후 주기, 연동 지수는 무엇인가요?
- 실제 비용: 우대조건을 유지할 수 있나요? 조기 상환 시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 필요한 한도: 금리 유형별 심사 결과로 잔금에 필요한 금액이 나오나요?
스트레스 DSR은 금리 상승 위험을 반영하는 심사 기준입니다. 고정기간과 변경주기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표시금리가 더 낮다고 한도까지 더 많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FAQ
기준금리가 내리면 변동금리도 바로 내려가나요?
바로 같은 폭으로 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상품에 연결된 COFIX·금융채 금리와 약정상 변경일에 따라 반영 시점과 폭이 달라집니다.
5년 주기형은 5년 뒤에 대출을 갚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금리변동주기와 대출 만기는 다릅니다. 만기가 30년이고 변경주기가 5년이면, 약정에 따라 5년마다 금리를 다시 정하며 상환을 이어갑니다.
변동형으로 받은 뒤 고정형으로 갈아타면 되나요?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나중에도 같은 한도와 조건으로 대환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당시 심사와 중도상환수수료 등 비용을 다시 따져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주담대는 오늘 가장 싼 금리보다, 필요한 기간 동안 감당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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