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가 주택담보대출에 미칠 영향, 어떤 준비해야 하나
[비지니스코리아] 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이와는 반대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미 금융 기업들은 당초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 미만으로 보았으나 최근 인상 가능성을 20%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의 주요 원인이었던 물가상승률에 있다. 지난 4월 미국은 CPI 지수를 312.33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올해 1월 306.75에서 3개월 만에 5.58 상승한 수치다. 이를 두고 CPI 쇼크라고 부를 정도로 급격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이란 간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며 유가 상승이라는 불안 요소가 더해졌다.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에 WTI(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전 거래일 대비 1.8% 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2.0%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나라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가 발생한다. 국내 증권 시장 투자 자본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미국으로 투자가 되며 외화 유출의 리스크가 상승하게 된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낮추더라도 금리 역전 현상이 해소되기까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로 얻을 수 있는 대출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달리 수도권 아파트 시세는 4월 들어 2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 전망 CSI는 101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하는 등 주택 구매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뱅크몰 관계자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으나 부동산 수요는 상승세 전환되었다. 마찬가지로 대출 수요자도 늘어나고 있다. 대출 예정자는 고금리 장기화 현상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는 고정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실행 후 3년 뒤부터는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환이 가능해 향후 금리 인하 시 대환대출 인프라 등을 활용해 금리를 낮출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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