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전라일보] 우리나라는 이달 14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개최한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수치 상승으로 인하여 지난 5월에 이어 세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 한번에 0.75%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자이언트 스텝의 가능성까지 보고 있으며 현재의 속도로 유추해보았을 때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3.0%이상으로 상승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비교 플랫폼 뱅크몰의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며 “기준금리의 상승은 금융사가 한국은행에서 조달 받을 수 있는 비용의 상승이고 채권 또한 기준금리와 비례하여 상승을 동반하므로 이는 채권의 소비자인 대출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타격으로 다가올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는 OECD가입국 중 유일하게 국민총생산(GDP)보다 가계부채 금액이 큰 나라다. 이는 지속적인 부동산 시세의 급상승에 의한 부작용으로 금리 상승에 대한 이자 지출 또한 급속도로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준금리가 0.5% 포인트가 올라갈 경우 실제 은행주택담보대출금리는 1%포인트 이상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작년 8월 인상 이전, 0.5%의 기준금리에 시장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은 2%중반대의 선이었지만 현재 1.5%의 기준금리 시장에선 4%초반대로 실제 조달 금리 인상분 이상으로 시장에 반영이 된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기준금리의 변화가 실제 은행 상품에 반영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온전히 반영되기 전까지 대출 소비자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아보겠다.
1. 현재 받고 있는 대출의 점검
- 이용중인 대출의 종류가 변동금리인지, 고정금리인지, 그리고 혼합형 고정금리(일정기간 고정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기고정금리로 받아 두었을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나 문제는 나머지 두가지의 경우이다. 현재 2%대의 금리를 이용중이더라도 변동기간이 도래 되었을 시 급격한 이자 상승에 자금 계획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보유중인 부채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2. 시중 금융사들의 대출 상품 파악
- 주거래 은행이 최저금리를 보장해주는 시대는 지났다. 특판 시기나 개인별 조건에 따라 적용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천차만별이다. 최근엔 비대면 산업의 발전으로 대출 금리비교 플랫폼을 통해 간단히 핸드폰으로 은행별 비교를 할 수 있다.
3. 기존 변동금리 대출 고정금리 상품으로 대환
- 만약 현재 이용중인 대출이 변동금리라고 한다면 추후 인상을 대비하여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 놓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여기서 딜레마가 발생된다. 예시로 3년 혼합형 고정금리로 3%대의 금리를 받아 놓은 상태라면 고정기간이 1년가량 남은 상태에서 당장 4%대의 금리로 갈아타기란 당장의 지출 이자 증가가 부담될 수 있다. 하지만 향후 고정기간 만료나 대출 만기 연장으로 인한 갱신 시 시중 고정금리가 5%대까지 상승이 되어 있다면 1년을 위해 10~30년을 1% 더 높은 대출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도 있다.
작년부터 금리 인상의 신호탄은 이미 쏘아졌고 남은 것은 반영까지의 시간이다. 내 채무의 상황과 자산 계획을 세워 장, 단기적인 상황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관리를 유동적으로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다.
뱅크몰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변동금리보단 고정금리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시중 은행들은 변동금리의 가산금리를 낮추면서 변동금리로의 접수를 유도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당장은 달콤한 유혹이 될 수 있으나 향후 시장 금리의 변동에 따라 이와 같은 선택은 지출을 과도하게 늘리는 손실이 될 수도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61171